둘의 무공은 서로 극성이었기 때문에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삼백여초 가량 지났을 때, 만뇌자의 신형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만지의 신형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신산자 선배님이 위태로운 건가요?
이천운이 청노에게 물었다.
저건 각자 신법의 특성때문에 저러는 거야. 마뇌자의 신법은 빠름을 중요시하는 신법이고, 신산자의 신법은 변화를 중요시하거든. 주만지는 얼핏보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지만 다리를 보면 일정한 법칙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팔괘에 구궁이 어쩌구라고 하던데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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