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6

오른손으로는 섭선을 들어 주만지를 공격했다

오른손으로는 섭선을 들어 주만지를 공격했다. 불마수에서 빙(氷)의 기운이 나타나 주만지의 화(火)의 기운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주만지 또한 왼손으로는 열화장을 운용하고, 오른손으로 섭선을 들어 대항했다.
둘의 무공은 서로 극성이었기 때문에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삼백여초 가량 지났을 때, 만뇌자의 신형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만지의 신형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신산자 선배님이 위태로운 건가요?

이천운이 청노에게 물었다.

저건 각자 신법의 특성때문에 저러는 거야. 마뇌자의 신법은 빠름을 중요시하는 신법이고, 신산자의 신법은 변화를 중요시하거든. 주만지는 얼핏보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지만 다리를 보면 일정한 법칙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팔괘에 구궁이 어쩌구라고 하던데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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